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 칼뱅 (문단 편집) == 기타 == * 칼뱅이 『기독교 강요』를 저작했을 때가 1536년이니, 대략 20대 후반의 창창한 나이에 [[개신교]] 역사상 최대의 교리서를 쓴 것이 된다. 그러나 지속적인 보수와 첨삭[* 주로 가톨릭이나 아르미니우스주의에 대한 반박이 추가돼 그렇다.]으로 4판까지 수정했을 때는 초판보다 4배나 두꺼워졌다. 그러니 사실 기독교 강요는 필생의 저작이다. 초판은 라틴어로 저술했으나 훗날 칼뱅 본인이 직접 프랑스어 판을 펴냈고 어려운 어휘보다는 평민들도 잘 아는 속담 등의 비유를 사용하여 학자들이 보는 명쾌함은 초판, 내용적 이해도는 후기 판본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 미국의 [[조지 워싱턴]]을 비롯한 정치인들과 관련 공무원들이 경제제도와 관련 법률을 공표하고 시행할때 칼뱅의 기독교 자본윤리가 깊은 영향을 미쳤다. 부자가 되는 것은 죄가 아니나 그 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그 부를 가지고 그리스도적 도덕률과 방법으로 사용하는 사람한테 달려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 강요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이 일부 나오는데 이 사상이 20세기 이후의 [[록펠러]], [[카네기]]같은 경영업자나 사업가들에게 어느 정도 큰 영향을 주었다. 오늘날 미국의 경제학이나 윤리의 핵심도덕률 사상의 대부분이 칼뱅에게서 나왔다. 단 칼뱅이 말하는 부는 정직한 방식으로 재산을 모으고 사용하는 것은 죄가 아니나 절도 및 탈세같은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모으는 것은 반대했다. * 칼뱅은 프랑스인이지만 박해를 받으며 당시 외국인 [[바젤]]과 [[슈트라스부르크]], [[제네바]]로 피난을 다녔다. 이 과정에서 제네바의 신정정치만을 칼뱅의 정치관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독교 강요에서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에 올리는 글을 보면 당시 사람들과 비슷한 정치관을 가진 것으로 드러난다. 프랑스 내 복음주의 신자들에게 군주에게 반항하지 말 것을 권유하며 " 우리가 칼을 휘둘러 복음을 더럽히느니 차라리 우리가 그냥 피를 흘리자" 라고 주장했다. 이는 몇 세대 이후 칼뱅주의나 [[청교도]]의 정치관과 완전히 다른데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성 바르톨로메오 학살]] 사건 이후 '''폭군은 추방해야 된다'''로 선회했기 때문. * 칼뱅의 성경해석이 옳다고 따르는 신학적 흐름은 따로 '''칼뱅주의'''(Calvinism)라고 한다. 국내에는 [[총신대학교]] 및 [[고신대학교]] 쪽이 가장 유명하며, 세계적으로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캘빈 컬리지 등이 있다. 대표적인 학자로는 존 그레셤 메이천을 우선적으로 치는 것 외에도 벤저민 워필드, 아브라함 카위퍼, 헤르만 바빙크가 거의 칼뱅주의 3총사쯤으로 간주되며 구(舊) 프린스턴 학파가 대표적이다. 그 외의 다른 신학자들은 코넬리우스 반 틸, 리처드 개핀 등이 유명하다. 이쪽의 개신교 저술가로는 보통 존 맥아더가 꼽힌다. 국내에는 [[근본주의]] 1세대로 유명해진 박형룡이 있다. * 참고로 칼뱅주의와 '''개혁교회'''(reformed church)는 서로 비슷한 듯하면서도 또 미묘하게 다른 개념이다. 물론 자신들도 평소에는 양자의 개념을 혼용할 때도 있지만 대략 이 두 스펙트럼과 관련성을 갖는 종파는 주로 [[네덜란드]], [[영국]],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대한민국]]에 걸쳐 어느 정도 세를 확보하고 있다. 윗 문단을 보고 짐작하는 바가 있겠지만 현대의 칼뱅주의의 후신은 '''[[근본주의]] 성향'''과도 맞닿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본래 이것이 칼뱅주의의 본질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 역시 많음에도 자신들의 막장성을 합리화하는 용도로 칼뱅주의가 악용되는 경우도 없잖아 있다. 한편 [[웨스트보로 침례교회]]가 칼뱅주의와 함께 묶이기도 하지만, 이들은 칼뱅주의의 가장 비관적인[* 칼뱅주의는 일견 신학적으로 비관적 논지를 전개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 이는 근본적으로 칼뱅주의 자체가 유럽이 르네상스의 호황이 끝나고 종교 전쟁과 장기 침체, 인구 과잉 등으로 본격 헬게이트가 열리기 시작했던 말세적 분위기에 태생 자체가 전투적인 사상이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런데 저렇게 이중예정설의 억압적이고 안 좋은 면만 쏙 배워먹은 언약신학 근본주의자들은 세상에 맞추어 저렇게 각박한 신학관을 바꾸어 가는게 아니라, 저런 각박하고 극단적인 신앙관에 맞추어 세상을 전투적이고 극단적으로 보려고 하기만 한다.] 부분만을 왜곡 흡수하여 자신들의 [[증오]]를 정당화한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애초에 [[웨스트보로 침례교회|얘네]]들은 칼뱅주의 같은 사소한(?) 개념을 초월한 그 무엇이다~~[* 덧붙여 말하자면 침례회 자체는 대체로 특정한 신학관에 엮이는 것을 거부하고 성경에 나온 대로 예정설과 자유의지 구원을 둘 다 인정한다.] 사실, 개혁교회 내지 개혁주의에 대한 가장 대중적인 비판으로는 "[[개신교]]를 개혁하자는 게 아니라 그냥 종교개혁가들에 대한 단순한 팬질이 아니냐" 같은 것이 있다. 이에 대해 보수적인 신학자들은 'reformata' 혹은 'reformed'라는 단어가 과거형이며, 이는 '''칼뱅주의에 따라서 성경에 맞게 개혁된 교리를 수호하자'''라는 뜻이므로 더 이상의 외부적인 요소를 개혁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라고 변호한다. 반대로 신정통주의를 받아들인 [[PCUSA]], [[한국기독교장로회]], [[네덜란드 개신교회]](PKN) 등은 semper reformanda를 강조하여 세속적인 관점에서도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성향을 보인다. 이중 예정설을 교묘하게 악용하면 '''우리 민족만 하느님과 특별한 언약을 맺었고, 다른 민족들은 우리보다 기독교적으로 순수하지 못하니 우리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라는 식의 [[선민사상]]으로 빠지기 쉽다. 특히 현지에 건너간 유럽인 정착민들보다 유색인종 토착 민족이 숫적으로 압도했던 북미 남부, 남아프리카 공화국 같은 곳에서는 실제로 이렇게 흘러가버렸다. 다만 이중예정설 자체도 하느님께서 인종, 성별, 계급과 상관없이 '''무작위로''' 선택해서 구원하신다는 주장인데 신학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운 개척민들이 멋대로 왜곡한 것이다.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9314|#]] 그러다가 이후의 연구를 통해 칼뱅주의 신학이 남아공의 [[인종차별]]을 반대하고 철폐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문헌들도 속속 나타났다. [[https://blog.naver.com/john9567/130146193520|#]] * 엉뚱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캘빈과 홉스]]에서 캘빈은 칼뱅의 이름에서 따왔다. 홉스는 영국의 철학자 [[토머스 홉스]]. 종종 한국 개신교 번역서적들을 보면 장 칼뱅이 프랑스인임에도 불구하고 영어식 표기인 '존 칼빈'으로 표기하는 신학자들도 보인다.[* 이 표기는 주로 [[예장통합]] 쪽에서 많이 사용한다. [[예장합동]], [[예장고신]] 등 보수적인 [[장로회]] 교단들은 '요한 칼빈'이라는 표기를 주로 사용한다.] [[외래어 표기법/프랑스어|현대 프랑스어 표기법]]에 따른 '칼뱅'은 본래 칼뱅의 성씨였던 '코뱅(Cauvin)'을 칼뱅 스스로 라틴어식인 '칼비누스(Calvinus)'로 갈음한 것에서 유래하며 현대 프랑스어로는 비모음화된 Calvin [kalvɛ̃]으로 표기하고 조음한다.[* [[민중 라틴어]] salsus의 여성 단수 주격형인 salsa가 프랑스어에서 salce를 거쳐 [[소스|sauce]]로 옮겨진 걸 보더라도 외래어의 'l'이 프랑스어에서는 'u'로서 옮겨져 표기와 조음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의 [[역대 미국 대통령|제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의 경우도 칼뱅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 독일(만스펠트 백국 아이슬레벤) 출신인 루터가 맥주를 즐겨 마신 것처럼, 프랑스 출신인 칼뱅은 [[와인]]을 즐겨 마셨다고 전해진다. 후대의 보수성향 개신교, 특히 칼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장로회 교단에서 음주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칼뱅은 음주 자체를 죄악시하지는 않았다. '어떤 사람이 [[포도주]] 석 잔을 감당하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마신다면 그건 돼지와 같다'라고 말하며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한다는 '절제'를 주장했을 뿐이다. 이는 루터 역시 강조한 부분이다. 개신교에서 음주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기기 시작한 건 루터-칼뱅 이후에도 시간이 한참 지난 뒤의 이야기이다.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단종파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서는 그를 '살인자 칼빈'이라고 부른다. 정작 그는 신천지의 기반이 되는 개신교 발전에 큰 기여를 했고, 살면서 단 한 번도 누구를 직접 죽이거나 거짓 선지자 역할을 한 적이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